X 클랜
창균은 사실 '진짜' 소속될 무리를 찾고 있던 게 아니었다. 우연히 무리에 발을 들여놓은 건 좋았지만, 그렇지 않게 된 순간도 있었다.
또는: 창균은 여섯 명의 소울메이트를 바란 적이 없었지만, 어쨌든 그들을 얻었고, 이제 그는 그들과 함께 무엇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. 혹은 그가 곁눈질로 흘끗 쳐다본 무리에 그의 존재가 가져오는 듯한 드라마 말이다. 하지만 이즈모라는 그리 작지 않은 마을로 이사 왔을 때 그가 발견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다.